새로운 바이러스 생산의 위험, 합성 생물학
1979년 3월 , 어느때와 다름없는 금요일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날 소련의 에탄크리부르크트의 위치한 한 무기공장에서 직원들이 끔찍한 사고를 일으키게 됩니다. 기술자중 한명이 환기관의 필터를 제거했습니다. 기술자는 이것을 기록해뒀지만 다음 근무자들이 그것을 미처 보지 못했습니다. 필터를 제거하는 동안 환기관을 통해서 탄저균이 세어 나갔습니다.
공식적인 사망자수는 80명이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약 300명으로 추정됩니다.
길건너 도자기 공장들의 직원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날 그곳에서 일하던 사람들의 대부분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사건은 생물학적 체르로빌 사건으로 불립니다.
냉전시대의 강대국들은 생물학 무기개발을 공식적으로 중지했지만 치명적인 미생을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소련의 생산량은 수백 톤에 달했습니다. 전 인류를 살상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예로 볼 때 적당한 자원이 있는 국가라면 다량의 생물학 무기를 생산해 낼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유전 물질에 합성한 DNA를 삽입해서 좀 더 치사율이 높은 독성이 높은 바이러스를 만듭니다. 그리고 천연두 바이러스를 만들어 냈습니다. 원래 천연두의 치사율은 30% 정도입니다. 그런데 연구를 통해서 치사율이 100%인 천연두 바이러스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됐습니다.
유전자 서열을 조작함으로써 새로운 생물을 만들어내는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런 학문을 합성 생물학이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기술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합성 생물학 분야의 연구를 통해서 몸속의 종양을 찾아내고 방사능 오염 지역을 정화할 수 있습니다. 합성 생물학 분야에는 한계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분야에서는 석유가 부족해졌을때 자동차와 비행기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연료를 개발하는 일에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잔디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더 빨리 더 길게 자라도록 합니다. 그 후 슈퍼 박테리아를 만들어 이것을 바이오연료로 바꾸려는 계획입니다. 다른 생물의 유전자를 주입해서 재생 가능한 연료를 만들려고 합니다. 이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많은 위험이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변형된 미생물이 실수로 유출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미생물들이 바깥으로 유출됐을 때 스스로 죽게 만드는 방법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연히 발생하는 사고보다 고의적인 공격의 가능성이 더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폴리오 바이러스 같은 작은 바이러스가 가능하다면 언젠가 천연두 바이러스도 가능합니다.
DNA 합성 장비와 같은 다양한 기술이 발달하면서 누구든 몇천 달러만 있으면 온라인으로 손쉽게 필요한 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걸 막지 않으면 지금부터 10년, 20년 후에 누구든 새로운 천연두나 에볼라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될 겁니다.
21세기에는 합성생물학이 인류를 위협하게 될것입니다. 인류 멸망을 초래할 수 있는 1위가 바로 합성 생물학입니다.
'기타 ETC >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벼룩 파리가 심은 알을 몸에서 키우고 조종 당하는 일본 왕개미 (0) | 2020.02.24 |
---|---|
산채로 도살하는 개미 군단의 무서운 이야기 (0) | 2020.02.24 |
인류멸망 시라니오 스스로 진화하는 바이러스의 전파 (0) | 2020.02.24 |
자연재해 화산폭발, 지진, 태풍, 폭우, 폭설, 온난화 등 (0) | 2020.02.16 |
컴퓨터 이야기 (0) | 2020.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