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멸망 시라니오 스스로 진화하는 바이러스의 전파

 

모든 동물과 식물들은 고유의 바이러스를 갖고 있다. 숙주가 되는 동물이 몸속의 바이러스와 평화롭게 공존하는 경우도 있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전 세계적인 재난 중에서 전염병의 유행은 가장 위험한 종류에 속합니다. 

역사적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고 앞으로도 그럴수 있습니다. 

 

이제 전 세계가 연결이 돼서 전염병이 더 빠르게 번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에 전염병들을 이겨 냈다고 해서 앞으로 또 그런 재난이 없으리란 확신은 할 수 없습니다. 

 

1918년 1차 대전이 끝나고 환호하고 있지만 스페인 독감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들

1918년 4년간의 1차 대전이 끝나고 진짜 적이 나타났습니다. 폭탄이나 독까스보다 훨씬 더 위험한 적이였습니다. 스페인 독감이라 불리는 무서운 유행성 독감이 무서운 기세로 번졌습니다. 세계 인구의 절반 가량이 감염됐고 약 8000만명이 사망했습니다. 

 

1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조류독감이나 돼지인플루엔자등 바이러스들이 존재합니다. 조류 독감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지는 않았지만 바이러스가 계속 스스로 진화하면서 동남아시아 밖까지 퍼져 나갈 수도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우리 세포에 침입해 증식합니다. 가장 위험한건 RNA바이러스입니다. 구조가 불안정해서 변이율이 괜잖이 높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변종은 살아남지 못하지만 그중 일부는 살아남아 전파됩니다. 

 

다윈의 이론과 같습니다. 가장 강한 것이 살아남는 겁니다. 바이러스가 다른 모든 변종을 버리고 제일 강한 변종 하나만 남기게 됩니다. 이 가장 강한 바이러스를 우리가 없애야 하는 겁니다. 

 

다른 동물을 숙주하는 RNA바이러스에 감염될경우 상황은 더 심각해집니다. 서로 다른 바이러스가 결합하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인식하지 못하는 바이러스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HIV바이러스는 약 100년전 원숭이에게서 인간에게로 옮겨졌습니다. 사스와 에볼라는 박쥐에게서 유래됐습니다. 동물에게서 인간으로 옮겨지는 바이러스를 주루시스라고 합니다. 

 

가끔 야생동물을 애완용으로 기르는 경우 사람들이 물리는 일이 생깁니다. 동물을 사냥하고 도살하면 전염병을 품고 있는 혈액이나 체액 등과 접촉할 가능성이 굉장히 커집니다. 

 

동남아시아에서 감염된 사람이 스톡홀름의 공하으로 돌아옵니다. 비행기가 도착할 무렵에는 첫 감염자를 포함해 다섯 명이 감염돼 있습니다. 그후 스웨덴 전체로 빠르게 번지기 시작합니다. 

 

바이러스는 직장고 가정에서 전파됩니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한데 모여있는곳입니다. 제때 백신을 만들어 보급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무서운 결과는 두 달 후에 나타납니다. 8주 후에는 10만 명, 9주 후에는 30만 명이 감염되고 그 속도는 점점 빨라져서 결국 전체 인구의 대부분이 감염되고 사망자가 나옵니다. 

 

다음에는 더 강력한 바이러스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에볼라의 발병력과 치사율에 일반적인 감기의 전염성에 HIV와 같은 잠복기까지 갖고 있는 그런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결과는 매우 참혹할 겁니다. 

 

언제가 끔찍한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퍼져나가 우리가 미처 깨닫기도전에 인류를 멸망시킬수도 있습니다.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완전히 배제할수 없습니다. 

 

어떤 바이러스든 과소평가해서는 안됩니다. 

 

2020/02/24 - [이야기] - 새로운 바이러스 생산의 위험, 합성 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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