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도 운동을 한다? 

 

식물은 스스로 몸을 다른 곳으로 옮길 수는 없다. 

하지만 빛, 온도, 수분의 변화로 환경이 변하면 그 환경에 따라 몸의 일부를 움직일 수 있다. 이걸 식물의 생장 운동이라고 한다. 

이처럼 외부 환경에 반응해 움직이는 것을 굴성이라고 한다. 

 

굴광성: 빛의 자극에 대하여 나타내는 성질, 빛이 오는 방향을 향해 자라는 잎, 줄기, 꽃은 양굴광성이라 한다. 이와 반대로 빛이 오는 반대 방향으로 자라는 뿌리는 음굴광성을 나타낸다. 

 

굴지성: 중력의 자극에 대하여 나타내는 성질, 중력에 따라 아래로 자라는 뿌리는 양굴지성, 반대로 위로 자라는 줄기는 음굴지성을 나타낸다.

 

굴수성: 습도의 자극에 대하여 나타내는 성질, 뿌리는 습도가 높은 쪽을 향해서 나타낸다. 

 

굴기성: 공기나 산소의 자극에 대하여 나타내는 성질, 

굴촉성: 접촉하는 자극에 대하여 나타내는 성질

 

나팔꽃은 회전운동을 한다. 나팔꽃은 주위의 다른 것을 칭칭 감고 오른다. 나팔꽃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어서 스스로 줄기를 세우지 못해서 그런다. 나팔꽃은 줄기에 흰 털이 나 있어서 미끄러지지 않고 칭칭 감고 오를 수 있다. 이처럼 스스로 줄기를 세우지 못하는 식물을 덩굴성 식물이라고 한다. 칡도 나팔꽃처럼 줄기로 감아서 오른다. 

찔레나 다래는 다른 식물에 살짝 기대어 오른다. 담쟁이는 빨판으로 담이나 나무를 기어오른다. 

기어 올라가는 방법은 식물마다 차이점이 있다. 

덩굴성 식물의 회전 방향은 식물마다 오른쪽, 왼쪽, 아무쪽으로 감는 등 다르다. 

나팔꽃, 메꽃, 칡은 시계 반대 방향(왼쪽 감기), 인동, 등나무, 박주가리는 시계방향(오른쪽 감기), 더덕, 환삼덩굴은 아무 쪽으로 감는다. 

 

감성 운동은 주어지는 자극의 세기에 따라 반응하는 운동이다. 

활짝 핀 튤립 주위에다 얼음을 놓아 온도를 낮추면 꽃이 오므라 든다. 이러한 현상을 감열성이라 한다. 

 

활짝 핀 민들레를 빈 화문으로 덮어서 어둡게 하면 잎과 꽃이 3~4시간 후 잎과 꽃이 오므라든다. 이러한 성질을 감광성이라고 한다. 

 

강낭콩이나 미모사, 자귀나뭐럼 밤에 잎을 오므리고 쉬는 것은 팽압 운동이라 한다. 

 

식물의 세포막이 습도의 변화에 따라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해서 봉선화나 팥의 꼬투리가 벌어져 씨앗을 퍼뜨리는 것은 건습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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