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팰컨 헤비' 역대급 로켓의 발사 현장!!!


엘론 머스크(CEO겸 수석 디자이너, 스페이스X) : 새로운 로켓을 시험 발사 할 때 우주 산업계에서는 따분한 관습에 따라 콘크리트 덩어리를 탑재물로 실어요. 


비싼 돈을 들여서 발사하는데 왜 콘크리트 덩어리를 보내죠? 우린 화성 궤도로 뭘 보내면 재미있을지 고민했어요. 우주로 차를 보내자는 제안에 모두가 흥미를 보였어요. 앞좌석 사물함과 트렁크에도 재밌는 물건들을 싣고 영화에서 따온 '당황하지 마'문구도 붙이기로 했죠. 


엘론 머스크의 팰컨 헤비는 아폴로 11호 이후 발사되는 최대 규모의 로켓입니다. 

우주 여행의 양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X의 놀라운 성공은 우주여행의 양상은 물론...

오늘 발사에 스페이스 X의 운명이 달려 있습니다. 


로버트 주브린(화성 협회 회장) : 고중량 발사 능력은 인류를 화성에 보내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이고 재활용 가능한 고중량 발사체는 화성 정착에 필요한 핵심 기술이죠. 


팰컨 헤비가 성공한다면 팰컨 9호보다 훨씬 낫죠. 더 많은 탑재물을 나를 수 있으니까요. 화성으로 물자를 보낼 때 필요한 발사체가 될 거예요. 


화성으로 가는 여정은 위험하고 불편하겠지만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모험이 될 거예요. 


1단 엔진이 반쯤 연소했을 때 보조 추진 로켓 두 개가 분리돼서 동시 착륙을 위해 지구로 돌아오는데요. 세 번의 연소를 거쳐서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 기지의 착륙장에 도착할 겁니다. 로켓의 상단부에 장착된 페어링은 로켓 분리 2단계에서 탑재물을 화성 궤도로 보냅니다. 

발사 이후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세 개의 1단 추진체가 지구로 돌아오는데요. 두 개는 재활용한 것으로 로켓을 비행기처럼 운용하는 데 필요한 풍부한 데이터가 축적될 겁니다. 


발사 10분전 내부 동력을 가동합니다. 모든 시스템이 정상 가동 중이에요. 이제 시작이군요. 소감이 어떠세요? 잘됐으면 좋겠지 


비행 종단 시스템 발사 준비 완료. 팰컨 헤비 엔진 가동.


불길한 장면이 떠올랐아요. 로켓 발사대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나서 바퀴가 튕겨 나가고 보조 추진 로켓이 떨어져 처박히는 거죠. 


팰컨 헤비는 27개의 엔진을 동시에 점화시켜야 해요. 엄청난 힘과 소음, 진동, 열기를 뿜아내죠. 

위험을 최소화하려고 최선을 다하겠지만 이건 시험 발사예요. 제발 불길한 사고는 없길 바라지만 발사대에서 폭발할 수도 있어요.


발사일, 팰컨 헤비 발사 5분전 내부 동력을 가동합니다. 

비행 종단 시스템 발사 준비 완료. 팰컨 헤비 엔진 가동.


엘론머스크: 로켓이 발사대를 떠나면 밖으로 나가서 이륙하는 걸 보자. 아니, 10초 후에 나가자. 이륙하고 10초가 지나면 나가서 보는 거야. 40초 전이에요. 


발사 30초 전, 발사 감독 대기, 스페이스X 팰컨 헤비 발사에 들어갑니다. 


팰컨 헤비 비행 모드, 발사 15초 전 최종 카운트다운 대기.


엔진 하나만 가동하지 않아도 발사가 중단될 거야 모든 시스템이 정상이야. 다행이네요. 


10, 9, 8, 7, 6, 5, 4, 3, 2, 1, 점화 


이륙한다. 어서 발사대를 벗어나 




맙소사 말도 안돼!  



초음속 돌입


들으셨다시피 발사체가 초음속에 돌입했습니다. 


보조 추진 로켓이 최대 출력을 내며 속도를 높입니다. 최대 동압력에 도달했다. 


최대 출력이 이뤄지는 max-Q를 넘어섰습니다. 


세상에, 진짜 이륙했어 맙소사 


얼른 나가요. 어서요. 


보조 추진 로켓이 분리되는 메인 이벤트가 시작됩니다.


보조 추진체 분리


분리 성공입니다!


좋았어! 세상에! 꿈만 같아 말도 안 돼! 사랑해요, 엘론!


센터 코어 분리


분리 확인. 센터 코어 추진체 연소 시작. 센터 코어 보조 엔진 가동 


현재 분할된 화면이 뜨고 있는데요. 

오른쪽 위는 멀린 엔진이 연소 중인 모습이고요. 아래쪽 화면 2개는 보조  추진체 2대가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 착륙장으로 오는 모습입니다. 


보조 추진체 2대 음속에 돌입


어서 가동해. 놀라긴 일러요. 곧 소닉 붐이 들릴 거예요. 들었죠? 큰 소음이 날 거라고 했잖아요. 


보조 추진체 착륙 기어 가동. 




1번과 2번 착륙장에 2대 모두 착륙했다. 


착륙 담당자들은 회수 지역으로 이동하라. 2단 비행 돌입, 이상 무


연기 기둥도 안 보여요. 전혀 안 보여요. 로드스터는 이미 아프리카까지 갔어. 지금 나이지리아 상공에 있을 거야. 2단계 위치란다. 

이동 경로를 보렴. 엄청 빠르지 새로운 여행 방식이란다. 


맙소사! 저거 봐 정말 끝내준다. 



애들아, 자동차가 우주를 날고 있어 너희도 탔던 자동차야 아빠가 너희를 태웠었어 정말 기분 좋다. 


화성 궤도까지 갈 수 있단 걸 증명해 보이고 싶어요. 로드스터가 수백만 년 혹은 10억 년을 비행한다면 인류 문명이 사라진 한참 후에 미래의 고대 문명이 로드스터를 발견하고 우리의 문명에 대해 궁금해할 수도 있죠. 



최고예요. 


이런 게 살아 갈 이유가 되는 거예요. 단순히 당면한 문제들만 해결하며 살 게 아니라 삶의 이유를 찾아야 하죠. 아침에 눈을 뜨면 펼쳐질 삶과 미래에 대해 기대해야 해요. 웃어요. 화성은 제게 그런 의미예요. 우주를 알아 가는 과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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